지난 2013년부터 경찰과 지자체는 여성 안심 귀갓길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귀갓길 여성을 노리는 범죄를 막기 위한 대표적인 예방책인데, 올해로 7년째인데도 관리실태는 엉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조두순이 출소해서 거주하게 될 집 인근에 있는 여성 안심 귀갓길 비상벨은 작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김우준 기자! <br /> <br />조두순 주거지 인근 여성 안심 귀갓길부터 살펴보죠. <br /> <br />조두순이 다음 달이면 출소하게 되는데, 인근 여성 안심 귀갓길 시설 설비가 엉망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두순이 거주하게 될 안산 단원구에만 여성 안심 귀갓길은 10개가 지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직접 여성 안심 귀갓길을 찾아 실태 점검을 해보았는데요. <br /> <br />점검 결과, 시설 관리 실태는 엉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녹슨 CCTV와 스피커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고, 여성 안심 귀갓길에 설치된 일부 비상벨은 망가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벨을 눌러도, 비상경고음이 울린 뒤 찢어지는 기계음만 들릴 뿐 가장 중요한 통합관제센터와 연결은 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벨 위에 달린 스피커가 노후화되면서 고장 난 건데요. <br /> <br />아예 작동을 멈춘 비상벨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줄이 돼야 할 비상벨이 망가져 있다는 사실에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무섭죠. 불안하죠. 아무래도…. 이런 거는 진짜 개선이 돼야죠.] <br /> <br /> <br />조두순 출소를 앞두고, 방범 설비에 대해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는 기사가 앞서 많이 나왔었는데, 고장 난 비상벨에 대해 관리주체는 뭐라고 해명하던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확인한 여성 안심 귀갓길 비상벨과 CCTV는 지자체에서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직접 비상벨을 눌러보고, 작동을 안 하는 부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, 지적하자 안산시는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안산시는 운영 중인 비상벨과 CCTV가 10년 전인 2010년도 설치한 장비이기 때문에 노후화를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유지관리 보수팀을 따로 꾸려 운영하고 있지만, 수많은 비상벨과 CCTV를 완벽히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발생하는 비상벨은 대부분 아날로그식 구형 비상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산시도 이런 민원을 많이 받아 스피커를 통해 소통하는 아날로그식 구형 비상벨에서 비상벨 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1713021460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